동네마다 들쑥날쑥 '진료비'..비교하고 따져보고 고른다

손석우 기자 2020. 12. 3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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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병원에 가면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진료 과목도 많죠.

대형병원은 이 항목과 비용이 모두 공개되는데, 동네병원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진료비를 병원 마음대로 정하는 일부 동네 병원이 있는데요.

정부가 내년부터 비급여 진료비 항목과 비용을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손석우 기자입니다.

[기자]

망막 등을 검사하는 눈 초음파 검사, 올해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본인이 내는 진료비는 2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그런데 일부 동네 병원은 이를 알리지 않고, 다초점 렌즈 가격을 올려 받는 등의 꼼수로 여전히 가격을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건강보험 보장성이 대폭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비급여 진료비용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렇다 보니 동네병원도 대형병원처럼 비급여 항목을 공개하고, 비용을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비급여 진료비 공개 대상을 의원급까지 확대합니다.

특히 각 병원이 고시한 진료비를 한 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이른바 통합고지 시스템도 개발해, 공개키로 했습니다.

[인터뷰 : 한영규 서기관 / 보건복지부 의료보장관리과 : 의료기관에서 일부 비급여를 임의로 제공하는 부분들이 억제되고 관리되면서, 환자와 의료기관 간에 신뢰가 쌓이게 되고, 비급여(진료)에 대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이와 함께 비급여 진료 때 환자에게 사전 설명이 의무화되고, 과도한 비용 인상 등을 감시할 수 있도록 보고체계와 분류체계 표준화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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