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통계 작성 후 8년 만에 최고

정광윤 기자 2020. 12. 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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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부동산원이 2012년부터 매주 전국 아파트값을 살펴보는데, 올해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이 오른 해로 남게 됐습니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많은 서 보다는,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값이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광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천정부지로 오른 집값에 집을 옮기기 겁난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승민정 / 경기도 고양시 도내동 : 다른데 좀 알아보려고 해도 집값이 원체 너무 많이 올랐으니까. 경기도인데 기본 8억에서 10억 사이니까. 서울도 아니고.]

올해 전국 아파트값은 7% 넘게 올라 통계 집계 이래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특히 수도권이 7.62% 올랐고, 서울도 0.86% 올라 2년 만에 상승 폭이 다시 커졌습니다.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에 세종 아파트값이 무려 42%나 올랐고, 대전과 경기가 뒤를 이었습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역시 7.55% 올라 5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수도권이 약 8% 올랐고 세종이 무려 61%, 울산과 대전도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김규정 /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 : 전세가격이 집값보다 최근 들어 더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경향성이 매매수요 전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죠. 최근의 (집값) 상승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죠.]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22만8천 가구로 올해보다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계속 불안해질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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