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의장 사과한 키움, 이젠 감독 선임·외인 타자 영입 마무리하나

나연준 기자 2020. 12.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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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시즌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허민 이사회 의장의 '야구 놀이'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키움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NHN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허홍(57)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새 대표이사 내정에 이어 키움은 허민 의장의 공식 사과도 발표했다.

키움으로서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감독 및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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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선수단. 2020.11.2/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오프시즌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하고, 허민 이사회 의장의 '야구 놀이' 논란 등에 대해 사과했다. 이젠 키움의 2021시즌 준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움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NHN서비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허홍(57)씨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허홍 내정자는 1월 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새 대표이사 내정에 이어 키움은 허민 의장의 공식 사과도 발표했다. 2군 선수들을 상대로 투구해 논란이 됐던 허 의장은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품위손상행위에 따른 직무정지 2개월 제재를 받았다.

키움은 당초 "사법기관의 판단을 받기로 결정했다"며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하지만 허 의장은 이날 "훈련 외 시간의 비공식적 투구와 관련해 불편함을 겪었을 선수 및 야구 관계자 분들 그리고 KBO리그의 근간인 팬들께 늦게나마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KBO 징계에 대해 법적 판단을 구하겠다는 입장도 철회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로써 키움 논란은 일단 마무리되는 모양새다. 키움으로서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감독 및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키움은 2020시즌이 끝난 뒤 내외부 인사를 검토해 감독 최종후보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후 대표이사가 공석이 되면서 선임 작업이 지연됐으나 이제는 더 이상 늦출 이유가 없게 됐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대표이사 임명까지) 주주총회가 남아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월 중순 전에는 마무리해야 현장과 손발을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면 외국인 타자 계약도 속도를 낼 수 있다. 키움은 시즌 종료 후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와는 재계약했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 조시 스미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외국인 타자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중심 타자인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임박한 가운데 키움에게는 2021시즌 외국인 타자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적어도 이번 시즌 테일러 모터, 에디슨 러셀 등보다는 월등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2021년에도 상위권 경쟁을 기대해볼 수 있다.

김 단장은 "외국인 선수 관련해서는 계속 진행하고 있었다"며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선수를 잡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우선순위는 공격력"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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