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신년사 "국민체감 경찰개혁 원년..실천과 증명의 시간"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0. 12. 31.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31일 "2021년을 '국민체감 경찰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확연히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선진 형사사법체계로의 물꼬를 튼 수사권 개혁 입법에 이어 수사관 자격 관리제도, 수사심사체계 등 수사시스템 혁신을 도모했다"며 "안전과 분권의 가치를 조화시키기 위한 자치경찰제를 비롯해 국가수사본부 설치, 정보경찰 개혁,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등 경찰개혁의 오랜 여정도 마침내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사의 온전한 주체로 막중한 책임, 거대한 전환점"
김창룡 경철창청장. 윤창원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은 31일 "2021년을 '국민체감 경찰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확연히 달라진 경찰의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신축년(辛丑年) 새해 인사를 통해 "75년 넘게 지속되었던 경찰 시스템은 국가경찰·자치경찰·수사경찰의 3원 체제로 근본적인 변화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선진 형사사법체계로의 물꼬를 튼 수사권 개혁 입법에 이어 수사관 자격 관리제도, 수사심사체계 등 수사시스템 혁신을 도모했다"며 "안전과 분권의 가치를 조화시키기 위한 자치경찰제를 비롯해 국가수사본부 설치, 정보경찰 개혁, 국정원 대공수사권 이관 등 경찰개혁의 오랜 여정도 마침내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은 수사의 온전한 주체로서 막중한 책임을 지게 된다"며 "1945년 창경과 1991년 경찰청 독립을 떠올리게 하는 실로 거대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실천과 증명의 시간"이라며 "국가수사본부를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중립성·독립성을 갖추고, 국민으로부터 주어진 권한이 국민을 위해 온전히 행사될 수 있도록 수사 패러다임의 획기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 청장은 또 "범죄 피해의 최소화와 회복에 방점을 두는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경찰 수사의 정체성으로 삼아 공감·공정·인권 수사를 체질화해 나간다면 국민은 수사권 개혁의 혜택을 피부로 실감하며 아낌없는 박수와 신뢰를 보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안보수사와 정보활동에 대한 일말의 우려 또한 깨끗이 지워나가야 한다"며 "안보수사의 최종 책임기관에 걸맞은 역량을 갖춰나가고, 정보경찰이 공공위험에 대한 사전 경보 역할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쇄신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청장은 "우직함과 추진력을 대표하는 소의 해를 맞아 '우보만리(牛步萬里)'란 말처럼 성실하고 당당하게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