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김창룡 "경찰 역사의 거대한 전환점, 실천과 증명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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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원대한 경찰 역사서의 첫 페이지를 여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새해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등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 청장은 "범죄 피해의 최소화와 회복에 방점을 두는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경찰 수사의 정체성으로 삼아 사건 접수부터 피해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고품격 수사로 공감·공정·인권 수사를 체질화해 나간다면 국민은 수사권 개혁의 혜택을 피부로 실감하며 신뢰를 보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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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 책임수사 체질화해야 국민 신뢰 받아"
"협업체계로 새로운 제도 연착륙 시켜야"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김창룡 경찰청장이 “원대한 경찰 역사서의 첫 페이지를 여는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며 새해부터 시행되는 검경 수사권 조정과 자치경찰제 등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일의 성패는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처럼 경찰이 다시 한번 비약하는 계기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며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강한 책임감과 뛰어난 역량이 14만 경찰 모두의 DNA에 스며들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사권 개혁에 따른 경찰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일선 경찰관들에게 강조했다. 김 청장은 “범죄 피해의 최소화와 회복에 방점을 두는 ‘국민중심 책임수사’를 경찰 수사의 정체성으로 삼아 사건 접수부터 피해자 보호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고품격 수사로 공감·공정·인권 수사를 체질화해 나간다면 국민은 수사권 개혁의 혜택을 피부로 실감하며 신뢰를 보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자치경찰제의 성공도 결국 치안의 질에 달려 있다”며 “현장에 상당한 변화가 초래되고 예상치 못한 난관도 있을 수 있지만,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간 소통과 협업체계를 단단히 다지며 새로운 제도를 연착륙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경찰개혁의 지향점은 결국 ‘가장 안전한 나라’를 구현해 달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그간의 개혁성과를 초석으로 삼아 안전을 뛰어넘어 안심까지 지켜드릴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월 1일부터는 경찰이 1차적인 수사책임을 지는 수사권 개혁이 시행된다. 이는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갖고 검찰과 경찰이 지휘관계가 아닌 협력관계로 설정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범죄 혐의가 있을 때만 검찰에 사건을 송치하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 사건은 1차 종결할 수 있다.
또한 자치경찰제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더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역 특성을 반영한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자치경찰은 지역 내 범죄예방활동과 아동·청소년·여성 등 보호, 교통법규위반 지도·단속 등 사무를 맡게 되는데, 이는 시도지사 소속으로 설치되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에서 지휘·감독하게 된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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