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영세식당 14만곳에 111억 추가 지원

광고비·중개이용료 50% 환급

푸드테크(음식+기술)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돕고자 총 111억원 규모의 업주 지원 방안을 추가 시행한다고 12월31일 밝혔다.

배민은 입점 업소 중 연간 매출 규모가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올해 12월 한 달 치 울트라콜 광고비, 오픈리스트 및 배민라이더스 중개이용료 등을 모두 50% 환급한다. 별도 신청 절차는 없으며 환급액은 내년 1월 마지막 정산일에 업주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업주당 최대 환급액은 올 상반기 지원 때와 같은 1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조치를 통해 약 14만 곳의 업소에 111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환급은 배민이 올 들어 시행하는 네번째 조치다. 앞서 배민은 지난 3월, 4월, 8월에도 입점 업주에게 광고비 50%를 환급해 지금까지 총 56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배민은 현재 시행 중인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이자 50% 지원 대상 범위를 배민 입점업주 뿐 아니라 국내 외식업 자영업자 전체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배민에 입점하지 않은 외식업 자영업자도 정책자금 대출 이자를 배민에서 지원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지원금은 지난 2월 배민이 조성한 50억원 규모 기금에서 쓰인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