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유? 무리뉴가 날 원했잖아"

김대식 기자 2020. 12. 31. 17: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조세 무리뉴의 존재였다.

레길론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번 전화를 했다. 그가 설득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영입되길 정말 원했다"며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결정할 때 무리뉴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고백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무리뉴 인스타그램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큰 이유 중 하나는 조세 무리뉴의 존재였다.

레길론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 감독은 내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여러 번 전화를 했다. 그가 설득한 것도 크게 작용했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영입되길 정말 원했다"며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결정할 때 무리뉴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고백했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세비야로 임대로 떠나 스페인 라리가 정상급 풀백으로 인정받았다. 과감한 드리블과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레길론의 활약 속에 세비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밀란을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러나 지네딘 지단 감독 밑에서 레길론의 자리는 없었다. 레길론은 정기적인 출장을 위해 이적을 모색했고 맨유를 비롯한 많은 빅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을 선택했고, 이적 후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유에 대해 묻자 레길론은 "규칙적인 출장이 나에게 굉장히 중요했다. 지금 나이에 발전하기 위해선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언젠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싶고, 무리뉴의 지도를 받길 원한다고 말했었다. 그걸 가능한 요소들이 (토트넘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그토록 원했던 레길론이 합류하자 무리뉴는 개인적인 일상까지 신경써주며 레길론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레길론은 "무리뉴 감독은 내가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낼 것이라는 걸 알자 돼지 요리를 선물로 줬다. 그는 '너가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낸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적어도 너가 저녁에 혼자 요리할 필요는 없게 됐다'고 말해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놓치는 일상적인 부분에서 배려심이 많은 감독이다"며 한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물론 2022년 6월까지 레알로 돌아갈 수 있는 바이백 조항이 있다. 레알에서 마르셀루가 부진하자 지단 감독이 레길론의 복귀를 원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레길론은 "무리뉴 감독이 지도한 모든 클럽에서 적어도 한 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는 것을 어디선가 읽었다. 그를 보면 '우리는 틀림없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런 사고방식이 있다면 우리는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