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50여 명, 한국인 최초 백신 접종

2020. 12. 31. 17:4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주한미군 장병들이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주한미군 제공

주한미군에서 복무하는 한국군 병사인 카투사 50여 명이 오늘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첫 접종자들은 의료시설 지원 및 경계병력 50여 명으로, 평택 캠프 험프리스 기지에서 접종이 이뤄졌습니다.

주한미군은 현재 모든 미군 기지 내 한국인 국적자에 대한 접종 희망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모더나 백신 1차 물량을 한국에 반입했으며, 한국인에 대한 백신 접종 문제 관련 협의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는 사용승인이 난 백신이 아직 없다는 점을 고려해 자발적 접종과 접종자 명단 제공 등을 허용 조건으로 달았습니다.

또 부작용 발생 시 미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했습니다.

주한미군은 가까이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연합사단 본부, 한미연합사령부 근무 장병들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