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참아주세요" 호소에도..동해안행 열차는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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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연휴 동해안으로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동해안 숙박업계에 따르면 리조트, 호텔 등의 객실 예약률은 50% 미만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당일치기로 동해안을 향하는 해맞이객들은 막을 길이 없어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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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김정호 기자 = 새해 연휴 동해안으로 해맞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방역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31일 동해안 숙박업계에 따르면 리조트, 호텔 등의 객실 예약률은 50% 미만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객실 투숙률을 50% 이내로 제한하는 초강수를 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일치기로 동해안을 향하는 해맞이객들은 막을 길이 없어 연휴 기간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날 오후 6시 이후 서울역발 강릉행 KTX 5편 모두 매진됐고, 동해시가 도착지인 KTX 1편도 표를 구할 수 없다.
이날 오전까지 예매율은 평균 50% 수준이었으나 오후 들어 예매율이 급격하게 올라가 표가 모두 동났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해변 봉쇄에 가까운 조치를 내리며 방역체계를 대폭 강화했다.
강릉시를 비롯한 영동지역 6개 시‧군은 주요 해변에 통제선과 현수막을 설치했고, 통제 요원도 배치했다.
강릉 오죽헌‧솔향수목원‧통일공원, 동해 무릉계곡‧묵호등대‧바람의 언덕, 속초 바다향기로‧대포항‧영금정, 삼척 소망의탑‧조각공원 등 지역별 주요 관광지도 폐쇄됐다.
동해시 관계자는 “해맞이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는 2021년 1월 1일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통제라인을 설치하고 관리요원을 배치해 출입을 전면 통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릉시는 지난 성탄절 연휴 기간 다수의 관광객이 통제선을 넘어 해변으로 들어오자 옥계면에서 주문진읍까지 전 해안가로 통제선을 확대했다.
해안가 곳곳에는 통제 요원으로 공무원 1400명을 투입했다.
또 사각지대를 통해 해변에 들어가는 얌체 관광객을 막기 위해 드론도 투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옥계에서 주문진에 이르는 전체 해변에 시 공무원 전체가 투입돼 해변과 주차장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k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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