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갈 수 있는 길은 포용적 성장 [책을 읽읍시다]

박지현 2020. 12. 3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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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들의 원조를 받던 시절로부터 불과 몇 십년이 흘러 G20 국가로서 세계적 어젠더 수립에 참여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1960년부터 한국 경제의 실질 GDP 규모는 세계 GDP 규모가 6배 증가한 데 비해 31배나 증가하며 엄청난 압축성장을 이뤘다.

이 경제성장은 1990년대 초까지 인적자본과 물적자본에 의존한 성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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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에 숨은 희망 찾기/윤대희/삼인

다른 나라들의 원조를 받던 시절로부터 불과 몇 십년이 흘러 G20 국가로서 세계적 어젠더 수립에 참여하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

1960년부터 한국 경제의 실질 GDP 규모는 세계 GDP 규모가 6배 증가한 데 비해 31배나 증가하며 엄청난 압축성장을 이뤘다. 이 경제성장은 1990년대 초까지 인적자본과 물적자본에 의존한 성장이었다.

그러나 저출산·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자본의 한계효율도 저하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어떻게 생산성을 높여야 할지 고민이 커지고 있다.

경제관료로 30여년간 공직에 몸담았던 저자는 경제 전반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이해력, 다양한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10년 사이 각종 일간지에 기고했던 글 70여편을 이 책에 하나로 묶었다.

이를 통해 지나온 우리 경제사 한 장면 한 장면을 돌아보고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의 흐름을 직시할 수 있게끔 하며 희망도 품게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서로 믿고 협동심을 발휘하게 만드는 신뢰·규범·네트워크 등 사회적 맥락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자본이 우리에게 확보되어야 한다고 제언한다. 이어 국제금융경제의 급격한 변화의 틈바구니에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내수 비중을 높여 외부 충격을 완화하는 것도 위기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면서 지속가능한, 모든 국민들이 경제성장에 기여할 공평한 기회를 갖고 그 성과가 공정한 규칙에 따라 골고루 분배되는 포용적 성장으로 가지 않으면 진정한 선순환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어려울 때 더욱 멀리 내다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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