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tbs 김어준 해악 너무 커..서울시장 되면 바로잡을 것"

김광태 2020. 12. 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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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대해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원칙적으로 정치가 언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김어준씨의 경우는 다르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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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31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 대해 "편향성이 극렬하고 다양하게 나타나면서 너무나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되면 이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금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원칙적으로 정치가 언론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김어준씨의 경우는 다르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금 전 의원은 우선 "(김씨가) 성폭력 피해자들이 두려움을 떨치고 나선 미투 운동에 대해 초기부터 음모론을 제기해 피해자에게 고통을 줬다"고 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2018년 김어준씨의 방송 발언 중 '예언을 하나 할까봐.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보이는 뉴스인데… 결국은 누군가들이 나타날 것이고, 그 타겟은 어디냐. 결국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 이라는 멘트를 언급했다.

금 전 의원은 또 "김씨는 자기 머릿속의 음모론을 펼치는데 그치지 않았다"며 "조국 사태,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이 한참일 때는 이들의 편을 들어주는 실체가 불분명한 익명의 인물을 내세웠고 이들의 주장이 검찰 수사, 법정에서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지만 김 씨는 단 한 번도 책임을 진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김씨는) 심지어 법원 판결에 대해선 '기득권이 반격하는 것'이라고 공격하는 등 사회 통합은커녕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데 앞장 섰다"며 "김 씨의 공격 기준, 판단 기준은 단 하나 뿐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 세력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는냐 여부"라고 적었다.

금 전 의원은 정치 개입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한 편향성 문제가 아니다. 여당 중진 의원들도 그 방송에 출연하려고 줄을 서서 그가 지휘하는 방향에 맞춰 앵무새 노릇을 한다"고 했다. "그의 눈에 들면 뜨고 눈에 나면 죽는 것이 현 여당의 현실"이라고도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울시장 주자인 우상호 의원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서울시장이 되려는 사람의 목표가 시민들의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가 아니라, 고작 김어준 퇴출이었다니 어안이 벙벙하고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금 전 의원이 민주당 탈당 후 시장 선거에 뛰어들지 않기를 바랐는데, 결국 안철수 후보에게 뒤통수 맞고 김어준에게 화풀이하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며 "앞으로 좀 더 큰 담론을 이끌어달라"고 꼬집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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