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마감' 삼성전자·LG전자, 2021년에도 상승세 이어갈까

파이낸셜뉴스 2020. 12. 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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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각각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실적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주가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12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8만1000원, 13만50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목표가를 상향하는 등 주가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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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난달 주가 57% 급등
1년전 종가와 비교 87% 올라
삼성전자, 8만1000원 거래 마감
업계, 양사 주가 추가 상승 전망
2020년 12월 각각 신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1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2021년 실적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가운데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주가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6만전자'에서 '8만전자'로 승격됐고 LG전자는 12년만에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12월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8만1000원, 13만5000원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8만1300원, LG전자는 지난 28일 13만65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2019년 말 종가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45.2%, LG전자 주가는 무려 87.2% 급등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28일 처음으로 장중 8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8만 전자'에 등극했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배당확대 기대감에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렸다. 개인은 2020년 삼성전자를 9조5951억원 어치 순매수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초만에도 주가가 8만원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같은달 23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 마그나인터내셜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생산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상한가(29.61%)로 직행, 11만9500원까지 뛰었다. 이후 13만5000원까지 오르는 등 12월에만 주가가 56.9% 급등했다. 12월에만 외국인과 기관인 각각 1201억원, 119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목표가를 상향하는 등 주가의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대신증권, DB금융투자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5000원로 제시하는 등 잇따라 목표가를 9만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재 주가에 비해 17% 이상 상승여력이 있는 셈이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과 비메모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성장이 본격화 되며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가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동반 개선으로 내년 실적은 매출액 248조4900억원, 영업이익은 47조5100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역시 메리츠증권이 목표가를 16만5000원으로 상향하는 등 증권사들의 목표가는 15만원 이상으로 상향되는 추세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LG전자 모터·인버터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고객사 다변화 등 높은 진입장벽을 가진 파워트레인 시장 내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인 3조884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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