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영수회담 제안 얼마나 했는데.. 野의사 확인돼야"

안준용 기자 2020. 12. 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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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정무수석이 11월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이 31일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새해 영수회담 관련, “김 위원장에게 의사가 있는지 확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김 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문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만나서 할 일이 있으면 만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새해 영수회담을 제안하면서 청와대에도 이를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최 수석은 이날 ‘(청와대가) 영수회담을 야당에 제안했느냐’는 물음에 “제안을 얼마나 했는데”라며 “거기(김 위원장) 의사가 있는 건지 확인이 돼야 한다. (영수회담) 제안은 몇 번 드렸다”고 했다. 이어 ’30일 이후에도 제안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그런데 그게(김 위원장 의사가) 확인이 안 되는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의사가 명확하게 있어야 영수회담이 가능하다는 얘기인가’라는 물음에 “그래야 한다. 이미 몇 번 제안 드리지 않았느냐”라고 했다.

최 수석은 이날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다음 달 개각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 ‘중대재해법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엔 “아니다. 개인적으로 (국회에) 온 것”이라고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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