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청년' 조선대 송성한씨,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박준배 기자 2020. 12. 31. 17: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출신으로 광주 조선대에 재학 중인 송성한씨가 '2020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

조선대는 사범대학 교육학과 4학년인 송씨가 투철한 공동체 정신과 이웃사랑 실천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250만원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 출신인 송씨는 고등학생 시절 해마다 5월18일이면 체험학습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추모하며 조선대를 알게 됐고 2012년 입학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선대 송성한씨.(조선대 제공)/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대구 출신으로 광주 조선대에 재학 중인 송성한씨가 '2020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됐다.

조선대는 사범대학 교육학과 4학년인 송씨가 투철한 공동체 정신과 이웃사랑 실천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과 상금 250만원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대구 출신인 송씨는 고등학생 시절 해마다 5월18일이면 체험학습으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추모하며 조선대를 알게 됐고 2012년 입학했다.

송씨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을 진행하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왔다.

개발도상국과의 국제협력에도 관심을 갖고 동남아시아의 동티모르에서 미디어 교육봉사를 했다.

2018년부터 2년간 이주민진료소에서 인도네시아어와 동티모르어 통역을 맡기도 했다.

지난해는 조선대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프로그램에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멘토로도 활약했다.

올해는 사법기관에서 외국인의 수사와 재판을 돕기 위해 인도네이아어 사법통역 자격도 취득했다.

대안학교를 졸업한 송씨는 대안학교나 학교밖청소년들을 지원하는 활동도 펼쳤다. 올해 광주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밖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했다.

그는 이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2015년에 대학민국청소년나라사랑콘텐츠공모전에서 최우수상(국방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한국장학재단 인문100년 국가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됐다.

송씨는 스스로를 '달빛청년'이라고 소개했다. 달구벌(대구)과 빛고을(광주)을 잇는 가교가 되겠다는 것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가 심각해 병상이 부족한 대구지역에서 기꺼이 환자를 이송받아 치료한 조선대병원 의료진에게 감사 편지와 간식을 전달하기도 했다.

송씨는 "어려웠던 가정형편 속에서 많은 분께 도움을 받으며 살아왔다"며 "저처럼 힘든 상황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을 돕고 희망을 전달하는 것이 제가 받은 도움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실천했는데, 값진 상을 수상하여 기쁘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청년 우수인재들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대한민국 인재상'을 매년 시상하고 있다.

nofatejb@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