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카투사 백신접종 시작"..의료 인력 등 50여명 접종

배상은 기자 2020. 12. 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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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서 복무중인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사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1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공식 입장에서 "오늘(31일) 한국 국적 의료인력과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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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의무행정 인력 및 군무원 등 '내국인 1호 접종'
국방부 허용 통보 하루 만..접종 희망신청 진행중
29일 경기도 오산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장병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2020.12.29/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주한미군에서 복무중인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병사에 대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31일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공식 입장에서 "오늘(31일) 한국 국적 의료인력과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있는 '브라이언 올굿' 병원에서 의무 행정 인력으로 근무중인 카투사 40여 명 외에 응급 구조대원 등 군무원 등 총 50여명이 이날 백신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한국인이 됐다.

다만 주한미군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접종자의 이름이나 사진 등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인에 대한 접종 개시는 전날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한국인 접종 허용' 입장을 전달한 지 하루 만이다.

주한미군은 평택 기지 외 모든 미군 기지 내 한국인 국적자에 대한 접종 희망 여부를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대체로 접종을 희망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이 접종을 시작한 이번 1차 백신은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모더나사 제품으로, 전체 물량은 500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1000회 분량 안팎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은 2만8500명 전 장병과 공동체 구성원에게 백신을 접종한다는 원칙에 따라, 앞으로 백신 보급 상황에 맞춰 접종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령부는 향후 2차 물량이 보급되면 접종 대상을 카투사 외 한미연합훈련에 참여하는 부대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경비대대, 연합사단, 유엔군사령부, 오산의 공군구성군사령부 등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bae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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