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현수, 盧정부 의리 지킨 사람"..檢 ·법조계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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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신임 대통령민정수석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대통령비서실장, 법무부 장관, 민정수석 등으로 수차례 하마평에 오를 정도로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다.
검찰에서는 신현수 신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임명에 대해 "적임자가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 것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신 수석이 검찰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합리적인 방향의 '검찰 개혁'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물로 검찰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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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수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2월부터 1년 반을 청와대 사정비서관으로 있으면서 당시 청와대 시민사회수석·민정수석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15년 만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책임자로 복귀해 문 대통령을 보좌하게 된 것이다.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풍부한 법조계 경험을 바탕으로 균형감과 온화한 인품, 개혁 마인드 추진력을 겸비해 권력기관 개혁 완수와 국민 민심을 대통령께 가감 없이 전달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 26회에 합격한 신 수석은 부산지검·서울지검·부산고검에 이어 대검찰청 마약과장 등을 지냈다. 여권 관계자는 “신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 사정비서관을 지낸 뒤 검찰을 그만 뒀다”며 “노 정부에 대한 의리를 지킨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고 말했다.
신 수석은 또 2017년 문재인 대선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고 문 대통령 취임 직후 국가정보원 조직·인사를 총괄하는 국정원 기조실장에 기용됐지만 1년여 만에 가정사 등의 문제로 자리에서 내려왔다. 신 수석은 민정수석 제안도 수차례 고사했지만 끈질긴 설득에 결국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서는 신현수 신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임명에 대해 “적임자가 이제야 제 자리를 찾은 것 같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신 수석이 검찰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합리적인 방향의 ‘검찰 개혁’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인물로 검찰은 기대하는 분위기다. 신 수석과 윤 총장도 각각 서울대 법대 77학번과 79학번으로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법조계 인사는 “윤 총장도 신 수석에 대해 합리적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법무부 장차관이 모두 판사 출신인 만큼 신 수석에게 ‘합리적 조율자’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황형준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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