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김하성 활용법 전망 "크로넨워스와 2루 플래툰"

2020. 12. 3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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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가장 확실한 위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와의 2루 플래툰이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4년 2500만달러에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아직 구단의 공식발표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수뇌부, 감독 등의 코멘트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김하성의 2021시즌 활용법에 대해 더욱 궁금해지는 게 사실이다.

샌디에이고 라인업은 화려하다. 내야에는 1루수 에릭 호스머, 2루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있다. 외야에도 좌익수 토미 팜,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 우익수 윌 마이어스가 있다.

미국 언론들의 시각은 다양하다. 김하성이 현실적으로 마차도와 타티스 주니어를 밀어내는 건 불가능하다는 가정을 한 채 크로넨워스를 밀어내고 2루를 차지하거나 크로넨워스와 플래툰으로 2루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크로넨워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2위를 차지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31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7번-2루수로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날 MLB.com은 "김하성에게 가장 확실한 위치는 크로넨워스와의 플래툰이다. 그러나 간단하지는 않다. 선수들은 휴식이 필요하다. 슬럼프에 빠진다. 부상을 당한다. 김하성과 크로넨워스는 다른 위치에서 수비를 할 수 있을 만큼 운동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김하성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다. 단, KBO리그에서 2루수 경험이 3루수보다 절대적으로 적은 건 사실이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2루수로 38경기, 유격수로 11경기, 1루수로 10경기, 3루수로 1경기에 나섰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의 공격에서 가장 큰 반전은 김하성의 등장이다. 샌디에이고는 그를 다재다능한 내야수로 본다"라고 했다. 어쨌든 김하성과 크로넨워스의 경쟁은 불가피해 보인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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