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자제해 주세요"..왜목마을도 출입통제
[앵커]
마지막으로 가보실 곳은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입니다.
서해에서는 드물게 바다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유명한 곳인데요.
이호진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충남 당진 왜목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왜목마을의 일몰 시간은 잠시 뒤인 오후 5시 28분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눈이 내리며 잔뜩 흐려진 날씨 탓에 뚜렷한 해넘이를 관측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왜목마을은 지형이 왜가리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인데요.
당진 최서단에 위치하고 있지만, 바다를 안고 꺾여 있는 지형으로 인해 서해안에서 특이하게 일출과 일몰, 월출을 관측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해졌습니다.
그래서 매년 많은 사람들이 이곳 왜목마을을 찾아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보셨던 해넘이 명소들과 똑같이 이곳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상황이 다릅니다.
몇몇 관광객들이 찾아오긴 했지만, 해변은 한산하고, 무료 차박지도 텅텅 비었습니다.
매년 진행되던 왜목마을 해넘이,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또 시민들이 운집할까 경찰들이 나와 왜목마을 입구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새해 첫 해맞이도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진시는 왜목마을에서 일몰과 일출을 본다고 해도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정말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에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희망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당진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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