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수로는 평가할 수 없다..LG 김용의 "FA계약은 나에게 훈장"

황석조 기자 2020. 12. 3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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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수로는 평가할 수 없다.

김용의(35·LG)에게 FA계약은 자신에게 주어진 훈장이었다.

시즌 후 FA 자격을 행사한 김용의는 원소속팀 LG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용의는 FA 계약을 체결한 뒤부터 거듭 LG에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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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2호로 1년 총액 2억원 계약
"후배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 되고파"
LG 트윈스 김용의. (LG 트윈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액수로는 평가할 수 없다. 김용의(35·LG)에게 FA계약은 자신에게 주어진 훈장이었다.

시즌 후 FA 자격을 행사한 김용의는 원소속팀 LG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김용의가 화려한 플레이를 하거나 주전 선수는 아니지만 백업요원으로 팀에 알토란 역할을 하는 점을 구단은 높게 평가했다.

김용의는 FA 계약을 체결한 뒤부터 거듭 LG에 감사함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줬다는 것.

31일 구단을 통해 "계약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했다. 매년 하는 것처럼 이 시기 체력강화 운동에 주력한다"고 근황을 전한 김용의는 "FA계약을 잘 마쳐서 홀가분한 마음이다. 현재 컨디션은 좋다"고 밝혔다.

FA 계약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김용의. 그는 "현실적으로 10년 이상 선수생활을 해도 FA 신청을 못하는 선수들이 많다. 나에게는 금전적인 의미보다 FA신청 자체가 훈장이고 큰 의미"라면서 "신청을 하는 순간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류지현) 감독님께서 내 의견을 지지해 주신다고 말씀해주셨다. (차명석) 단장님께서 먼저 명쾌한 방향을 제시해줬다"고 과정을 돌아봤다.

대상자 중 전체 2호로 FA계약을 맺은 김용의는 직후 "원래 FA 1호 계약이 목표였다"고 밝힌 바 있다. 김용의는 "1호라는 타이틀도 있고 모두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을 때 계약하고 싶었다"면서도 "그런데 사실 내가 1호가 됐으면 주위에서 많이 웃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김용의는 "다시 LG팬들을 만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목표는 항상 같다. 우리팀이 강팀이 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 후배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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