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우승 포기' 쿠만..바르사 차기 회장 후보들 "부진 계속되면 감독 교체"

이승우 2020. 12. 31. 17: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날드 쿠만이 벌써 우승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후보들은 감독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0-2021시즌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우리는 쿠만에게 최대한 신뢰를 보여야 한다"라면서도 "만약 쿠만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다음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로날드 쿠만이 벌써 우승을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후보들은 감독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쿠만 바르셀로나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2020-2021시즌 우승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내가 현실주의자라면 우승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불가능은 없지만 격차는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쿠만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매우 좋고 강한 팀이다. 골을 많이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경쟁 상대의 좋은 경기력을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승점 25에 머물며 6위로 랭크되어 있다. 선두 아틀레티코(승점 35)와 격차는 10점이나 된다. 

갈 길이 바쁜 바르셀로나는 지난 30(한국시간) 열린 라리가 16라운드 에이바르와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다른 팀드에 비해 1경기 적은 15경기 치렀지만 정작 선두 아틀레티코는 14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다. 승점차가 지금보다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 

쿠만 감독은 에이바르전 이후 “우리는 이길 자격이 있었다. 우리가 해야할 일을 했다”라며 승리를 거두지 못한 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설명했다. 

해가 바뀌는 시점에도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쿠만 감독의 운명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차기 회장 후보들이 현재 구단의 상황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으며 감독 교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전 회장이자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후안 라포르타는 일단 쿠만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쿠만은 구단의 위대한 선수였으며 신뢰 받을 만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신뢰는 경기 결과와 경기력이 부진하다면 깨질 수 있다”라는 여지도 남겼다. 

또 다른 후보인 빅토르 폰트의 의견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우리는 쿠만에게 최대한 신뢰를 보여야 한다”라면서도 “만약 쿠만의 부진이 계속된다면 다음 시즌 사비 에르난데스가 감독이 될 것”이라 전했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