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SK 5선발 경쟁..이건욱&김정빈 주목하라

홍지수 2020. 12.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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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시즌 SK 와이번스의 5선발 자리는 누가 꿰차게 될까.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과 박종훈, 문승원이 1~4선발 로테이션을 잡아준 이후 후보는 이건욱(25)과 김정빈(26)이다.

이건욱은 2020시즌 5선발로 활약했다.

이건욱은 올해 첫 선발 등판한 지난 5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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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SK 오른손 투수 이건욱.

[OSEN=홍지수 기자] 2021시즌 SK 와이번스의 5선발 자리는 누가 꿰차게 될까. 2020년 마지막 날, 두 명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SK는 2020시즌에 선발진 운영에 애를 먹었다. 외국인 투수 2명 모두 실망감만 남겼다. 닉 킹엄은 몸 상태 문제로 일찌감치 떠났고, 남은 리카르도 핀토는 공만 빠른 투수였다. 때문에 올해 한 시즌 동안 선발진은 국내 투수들에게 의존해야 했다. 

박종훈과 문승원은 적지 않은 부담과 책임감으로 시즌을 버텨야 했다. 이 고충이 더는 길어지면 안된다. 2021시즌에는 선발진이 안정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9위에 그친 팀 성적도 상위권으로 끌어올릴 수가 있다. 

일단 외국인 투수 2명은 모두 새로 뽑았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윌머 폰트와 미국 뉴저지주 출신으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던 아티 르위키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구속 150km가 넘는 패스트볼을 던질 수 있고 제구력이 괜찮다는 평가다. 2020시즌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그렇다면 이제 5선발 주인을 찾아야 한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 2명과 박종훈, 문승원이 1~4선발 로테이션을 잡아준 이후 후보는 이건욱(25)과 김정빈(26)이다. 

이건욱은 2020시즌 5선발로 활약했다. 좌완 김태훈이 시즌 전부터 불펜진에서 나와 선발 준비를 했지만 고충이 있었다. 그래서 우완 이건욱을 새로운 카드로 썼다. 초반 분위기는 괜찮았다. 

이건욱은 올해 첫 선발 등판한 지난 5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 선발 등판인 6월 3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3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이건욱은 7월까지 5~6이닝에 3t실점 이하로 잘 막았다.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8월부터 어려움을 겪다가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며 2021시즌 희망을 봤다는 평가가 따랐다. 그런데 5선발 자리를 두고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났다.

김원형 신임 감독 부임 후 불펜진에서 뛰던 김정빈이 선발 준비를 하고 있다. 2020년 정규 시즌 종료 후 마무리 훈련 중이던 김정빈은 OSEN과 인터뷰에서 “올해 부족한 것을 찾고 있다”며 “감독님이 선발 준비를 하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김정빈은 선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없다. 2017년 1군 2경기 모두 구원 등판이었고 퓨처스에서나 선발로 던져봤다. 그리고 2018년 상무 시절까지 선발 경험을 했고 2019년 상무시절에는 모두 구원 투수로만 나섰다. 그리고 전역 후 2020년 한 시즌 동안 SK의 불펜투수로 활약했다. 2군 1경기도 구원 등판이었다.

이건욱은 2020년 한 해 동안 선발로 경험을 내세울 수 있고, 김정빈은 SK 선발진에 없는 ‘좌완’이다. 김정빈이 들어가면 일단 좌우 구색은 맞출 수 있다. 해가 지나 2021년 캠프 때 본격적인 5선발 경쟁이 벌어지겠지만, 올해 아픔을 겪은 SK가 김 감독 체제에서 어떠한 출발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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