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까라 메시 당사자' 가르시아, 맥주 선물에 "내 실점은 메시를 대표하는 골"

박지원 기자 2020. 12.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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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까라 메시(Encara Messi)'의 당사자이자 리오넬 메시에게 역대급 솔로골을 내줬던 루이스 가르시아(당시 헤타페)가 소감을 밝혔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만들어낸 644골을 실점한 주인공들에게 한정판 맥주를 선물했다.

2007년 메시가 헤타페를 상대로 엄청난 솔로골을 득점할 당시에 골문을 지키고 있던 가르시아 역시 맥주 선물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메시에게 통산 2골을 내줌에 따라 맥주 2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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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르카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앙까라 메시(Encara Messi)'의 당사자이자 리오넬 메시에게 역대급 솔로골을 내줬던 루이스 가르시아(당시 헤타페)가 소감을 밝혔다.

메시가 최근 새로운 대기록을 작성했다. 메시는 지난 23일 오전 6(한국시간) 레알 바야돌리드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메시는 랑글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뒤 후반 20분에는 직접 득점까지 성공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메시는 바르셀로나에서 통산 644골을 달성했다. 지난 2004년 정식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약 16년 만이다. 당초 펠레(산토스)와 단일 클럽 최다골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메시는 한 골을 추가하며 이 부문 최고 기록 보유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가 특별한 이 벤트를 준비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만들어낸 644골을 실점한 주인공들에게 한정판 맥주를 선물했다. 160명의 골키퍼가 해당 맥주를 받았으며 각 병에 1부터 644까지 숫자가 적혀있었다.

2007년 메시가 헤타페를 상대로 엄청난 솔로골을 득점할 당시에 골문을 지키고 있던 가르시아 역시 맥주 선물을 받았다. 메시는 하프라인에서 볼을 잡은 뒤 헤타페 수비수 4명을 제친 뒤에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칩샷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 골은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했던 골과 유사했을 만큼 놀라웠다.

사실 메시의 헤타페전 골은 '앙까라 메시'로 더 유명했다. 아직까지도 남겨 있는 해당 영상에서 해설자는 "Encara Messi(메시 달려, 메시 힘내)"라며 응원의 의미가 담긴 말을 연이어 외쳤다. 그 힘을 받은 메시는 결국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최고의 골을 성공시켰다.

가르시아는 메시에게 통산 2골을 내줌에 따라 맥주 2병을 받았다. 가르시아는 SNS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골키퍼라면 실점했을 때 행복할 수는 없다. 다만 내가 실점한 골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인 메시를 대표하는 골이다"라며 "시간이 흐른 뒤 되돌아봤을 때 메시를 상대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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