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8차 당 대회 대표자 평양 집결"..이르면 1일 개최 가능성

정유진 2020. 12. 3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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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새해 초 열겠다고 공표한 8차 당 대회가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 대회에 대표자들은 이미 평양에 집결했는데요, 이르면 새해 첫날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8차 당 대회에 참석하는 대표자들에게 대표증을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표자들은 이미 수도 평양에 집결했고, 김재룡 당 대회 준비위원장 주재로 대표증 수여식을 열었다는 겁니다.

이들이 기록영화와 미술 전람회를 관람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북한이 통상 당 대회 사나흘 전 소집하는 대표자들이 이미 평양에 모여있다는 건 당 대회가 임박했다는 의미라 눈길을 끕니다.

이르면 새해 첫날인 내일, 늦어도 모레 당 대회가 열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0월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도 예상을 깨고 자정에 시작하는 등 종종 파격적 행보를 보여온 김정은 위원장이다 보니 이 같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 (2020년이) 상당히 어려운 해였기 때문에 김정은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정초부터 당 대회를 열어서 모든 관심을 그쪽으로 집중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새로운 노선을 확실히 정립했고 2021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는….]

2016년에 열린 7차 당 대회는 나흘간 진행한 뒤 대규모 군중집회로 피날레를 장식한 만큼, 이번에도 사나흘 간 대회를 연 뒤 소규모 열병식을 포함한 군중집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다만 코로나 상황 등을 감안해 7차 때는 방청객까지 5천 명을 웃돌던 대회 참가자 규모는 축소, 조정될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생략하는 대신 대회 첫날, 보고를 통해 북한의 새로운 대남, 대미 노선과 정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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