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모더나 '연내 계약'"..정은경 "계약, 계속 논의 중" 온도 차

박경훈 2020. 12. 3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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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극복의 '게임체인저'가 될 백신은 지금까지 얼마나 확보됐을까.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5600만명분의 물량을 확정한 상태"라며 "추가 물량 도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36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끝냈고, 모더나와 2000만명분에 대한 계약까지 마친다면 올해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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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앞서 모더니 CEO와 2000만명분 백신 '합의'
하지만 모더나, 공식적으로 '협의' 표현
정은경 "어느 정도 의견 합의, 실무서 계약해야 종료"
구치소 사망자 또 발생,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

[이데일리 박경훈 최영지 기자] 코로나 사태 극복의 ‘게임체인저’가 될 백신은 지금까지 얼마나 확보됐을까.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5600만명분의 물량을 확정한 상태”라며 “추가 물량 도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그러나 “백신의 플랫폼이나 여러 회사 제품 등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구매를 위한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 진행 상황과 관련해선 “(백신 구매) 계약서에 대한 검토와 협상을 계속 이어서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협상 내용에 대해서는 진척이 있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합의’, 모더나 측은 ‘논의 중’이라고 각각 발표해 논란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실무선에서 계약하고, 계약서를 체결해야 계약이 종료되는 것인 만큼 합의나 논의 등은 표현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1000만명분을 받기 위해 선납금을 냈으며 개별 제약사와의 계약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1000만명, 화이자와 1000만명, 얀센과 600만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통해 총 3600만명분에 대한 구매 계약을 끝냈고, 모더나와 2000만명분에 대한 계약까지 마친다면 올해 56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접종은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에 거주하는 노인 등 우선접종대상자부터 시작된다.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가 1분기 내 가장 먼저 공급될 예정이며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사노피 등 3종류가 1분기(1∼3월)중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얀센은 2분기(4∼6월) 도입이 예상되며, 화이자는 3분기(7∼9월) 도입이 예정돼 있으나 방역당국은 도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동부구치소의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이용구 법무부 차관운 이날 브리핑에서 “오는 13일까지 2주 동안 전 교정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감염에 취약한 교정시설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했다”면서도 “구금시설이 갖고 있는 한계와 선제적인 방역 조치의 미흡으로 이번 동부구치소와 같은 사태가 발생했음에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격리자 추적검사 중 이날 37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수용자 772명, 종사자 21명, 가족 20명, 지인 1명 등 모두 814명에 이른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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