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 사망' 부천 요양병원, 20일 만에 환자 모두 이송(종합)

윤태현 2020. 12.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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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숨진 경기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효플러스요양병원 의료진 9명은 마지막 환자 4명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진 후에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확진자가 각각 13명과 5명 나온 관내 다른 요양병원 2곳의 환자들도 오늘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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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4명 등 8명 타 병원 이송..의료진 5명은 격리 해제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숨진 경기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채 남아있던 마지막 환자 4명이 이날 모두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 병원에 격리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격리 20일째인 이날 각 수도권 병원들로 흩어져 이송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 9명 중 4명도 타 병원으로 전원됐다.

나머지 의료진 5명은 최근 열흘 이상 증상이 없어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해제 지침'에 따라 격리 해제돼 귀가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이 병원에는 아무도 없으며 코호트 격리도 시행 20일 만에 이날 해제됐다.

이 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됐다.

당시 내부에는 환자 124명과 의료진·직원 76명 등 200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 병원에서는 확진된 환자 대부분이 70∼90대 이상 고령 노인인데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치료가 시급했지만 전담 병상 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날 현재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5명(부천시 집계 기준)이며 누적 사망자는 39명이다.

사망자 중 27명은 전담 병상 대기 중 숨졌으며 나머지 12명은 타 병원 전원 뒤 치료 중 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효플러스요양병원 의료진 9명은 마지막 환자 4명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진 후에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확진자가 각각 13명과 5명 나온 관내 다른 요양병원 2곳의 환자들도 오늘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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