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배속 카투사, 오늘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국내 한국인으론 처음

박병수 2020. 12. 3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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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장병인 '카투사' 일부가 31일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늘 한국 국적 의료인력인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접종은 전날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한국인 접종 허용' 입장을 전달한 지 하룻 만이다.

그러나 이번 접종자에 대해 의료인력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주한미군 기지 의료시설에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등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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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주한미군 장병들이 29일 오산 공군기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모습. 출처 주한미군 누리집

주한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장병인 ‘카투사’ 일부가 31일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맞았다.

주한미군은 이날 “오늘 한국 국적 의료인력인 카투사 병사들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국인이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첫 사례다. 이날 접종은 전날 국방부가 주한미군에 ‘한국인 접종 허용’ 입장을 전달한 지 하룻 만이다.

접종자의 신원 등은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접종자에 대해 의료인력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주한미군 기지 의료시설에 근무하는 카투사 의무행정병 등일 것으로 보인다. 카투사로 주한미군에 근무하는 한국인 장병은 모두 24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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