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김상조 정책실장 교체할 때 아니다" 사의 반려

사의 표명 하루만에..정책 연속성 풀이
"재난지원금, 코로나 방역 등 현안 많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동 경제과학특보, 문 대통령, 김상조 정책실장. 2020.12.21.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사의를 반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방역 등의 현안이 많아서 정책실장을 교체할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에 이같은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 등 정책적으로 풀어야할 숙제가 산적한 가운데 정책컨트롤타워인 김 실장을 교체하기 보다는 유임시켜 연속성을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지금 진행 중인 사안들이 많기 때문에 그 사안들이 끊어지거나 또 공백이 생기거나 또는 정부가 진행 중인 사업들이 차질이 생기거나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실장은 "새 장관들이 많이 바뀌고 했으니까 나도 사임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라며 전날 노영민 비서실장, 김종호 민정수석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

#문재인 #김상조 #반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