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월초 8차 당대회 예고.. 대북제재·코로나 이중고 풀 해법 내놓나

파이낸셜뉴스 2020. 12.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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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월 초순 제8차 당대회 개최를 밝힌 가운데 꽉 막힌 남북관계의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8차 당대회는 북한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남다른 정치적 의미도 있다.

다만 이번 8차 당대회에선 북한이 경제난 극복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 정부의 보건방역 협력 제안에도 일부 화답할 여지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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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월 초순 제8차 당대회 개최를 밝힌 가운데 꽉 막힌 남북관계의 변화 여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8차 당대회는 북한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대내외에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남다른 정치적 의미도 있다. 그런 만큼 이번 대미 메시지는 물론 대남 메시지도 함께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2020년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6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격 사망(9월) 사태 이후 남북관계 경색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북한에 유화적 제안을 이어가며 교류재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북한은 아직 우리 정부의 교류 제안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12월 20일에는 남북교류의 상징으로 불리는 금강산을 '독자'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번 8차 당대회에선 북한이 경제난 극복에 방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아 우리 정부의 보건방역 협력 제안에도 일부 화답할 여지도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대북제재 장기화와 코로나19에 따른 국경봉쇄라는 이중고에 북한이 어떤 식이든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이라는 게 배경이다.

또 1월 20일 출범하는 조 바이든 미국 신정부와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도 지난 2018년처럼 남쪽을 미국과의 중간다리로 이용하기 위해 태도를 180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국내외 비난여론 확산에도 우리 정부가 강행 처리한 대북전단살포금지법도 남북대화 재개를 위한 플러스 요인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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