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가장 안전한 차 'G80'..K5·GV80·XM3도 1등급

양연호 2020. 12. 3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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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신차 안전성 평가

'2020년 가장 안전한 차'로 제네시스 G80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국내에서 판매된 신차의 안전성을 평가한 결과 제네시스 G80을 비롯한 10개 차종이 1등급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해마다 판매되는 신차에 대해 자동차의 충돌안전성 등을 평가하고 있다. 2020년에는 기아 K5, 쏘렌토 등 국산 8개 차종과 벤츠 A220 등 수입 3개 차종 등 신규 출시된 자동차와 판매량이 많은 자동차를 대상으로 안전도 평가를 실시했다.

충돌, 보행자, 사고 예방 등 3개 안전성 분야를 종합 평가한 결과 국산차로는 기아차 K5, 쏘렌토, 카니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현대차 아반떼, 제네시스 G80, GV80, 르노삼성 XM3 등이 1등급을 받았다. 수입차 중에는 르노 캡처, 벤츠 A220이 1등급으로 평가됐고, 아우디 Q7은 5등급을 받았다.

'자동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는 중·대형 세단 분야 1등급 차량 중 가장 높은 종합등급 점수인 97.3점을 받은 제네시스 G80이 선정됐다. 다른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비교해도 가장 높은 점수다. 국토부는 당초 중형 SUV, 대형 SUV 분야도 우수차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1등급 차량 중 최고점수에 해당하는 트레일블레이저(중형 SUV), GV80(대형 SUV)은 리콜내역이 있어 우수차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우수차로 선정된 제네시스 G80은 각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받았다. 보행자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액티브후드를 장착하고 사고 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지능형 최고속도제한장치를 제외한 모든 첨단안전장치를 장착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액티브후드는 보행자 충돌 감지 시 후드(보닛)를 들어 올려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완화시키는 장치다.

5등급을 받은 아우디 Q7은 정면충돌 안전성 평가에서 뒷좌석 인체모형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량이 상해 기준값 상한선을 넘는 바람에 해당 점수가 0점 처리됐다. 2020년부터 충돌평가 시 탑승자에 대한 충격량이 인체 상해 상한을 초과할 경우 해당 평가항목은 0점으로 처리하는 '캐핑(Capping)' 제도가 도입된 영향이다. 아우디 Q7의 경우 충돌 순간 안전띠를 조여주는 프리텐셔너가 뒷좌석 안전띠에 설치되지 않은 것이 원인으로 확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2021년) 상반기 Q7 뒷좌석에 프리텐셔너를 장착해 안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보행자 이외에도 다양한 교통약자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자전거 이용자 감지 비상자동제동장치, 야간 보행자 비상자동제동장치 평가항목도 신설됐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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