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이어 하이닉스도..D램 투자 속도조절

심재현 기자 2020. 12.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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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주력제품인 D램의 내년 투자를 줄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일각에서는 연말 발생한 D램 업계 3위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 사태 등으로 새해부터 시장 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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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에 이어 SK하이닉스도 주력제품인 D램의 내년 투자를 줄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이 같은 내년 경영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일단 투자 집행을 보수적으로 계획한 상황으로 안다"며 "삼성전자가 앞서 속도조절에 나서면서 SK하이닉도 무리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낸드플래시 투자를 늘리고 D램 투자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되 D램 일부 생산라인을 이미지센서 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D램 투자를 줄이는 수순을 밟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D램 시장을 이끄는 두 업체가 투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은 내년 이후 시장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들어 내년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올 하반기 시장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상반기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비대면 수요로 3.31달러까지 올랐던 D램 고정거래가격(PC용 DDR4 8Gb 기준)이 하반기 들어 다시 연초 수준인 2.85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연말 발생한 D램 업계 3위 미국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 사태 등으로 새해부터 시장 가격이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와 맞물려 투자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도 이번 결정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말까지 인수자금 90억달러 중 70억달러를 인텔에 지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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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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