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 구할 영화 대작들이 온다
안중근 의사 다룬 '영웅'
'명량' 후속작 등 출격 준비
코로나로 개봉 연기
2021년 극장가 더 풍성해져
할리우드 영화 '듄'도 SF 열풍에 불을 지핀다.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인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원작 소설은 명작으로 평가 받았으나, 1984년 제작된 영화는 어수선한 연출로 혹평받았다. 이번 영화는 할리우드 배우 티모테 샬라메가 주연하고 '시카리오' '컨택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가 크다. '듄'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1200만회를 돌파할 정도다.
'흑백의 마술사' 감독 이준익은 흑백영화로 돌아온다. 다산 정약용 동생 정약전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자산어보'다. 정약전은 바다 생명체에 대한 관심으로 귀향 도중 '자산어보'를 썼다. 시인 윤동주의 삶을 다룬 '동주' 이후 흑백영화로 돌아온 이준익 감독의 작품을 기대하는 시네필이 많다.
관객 1700만명을 동원한 영화 '명량'이 후속작으로 돌아온다. '한산: 용의 출현'이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다.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전면전을 그린다. 최대 흥행 영화의 후속작인 만큼 영화계가 부활하는 데 회복의 열쇠로 꼽힌다.
시네필의 다양한 취향을 저격하는 장르물도 2021년 극장가를 달굴 계획이다.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최초의 항공 재난물이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임시완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갖췄다. 여기에 영화 '관상'과 '더킹'의 한재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기생충'의 히로인 박소담은 영화 '특송'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무엇이든 배송하는 성공률 100%의 드라이버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미션임파서블7' '블랙 위도우'가 2021년 영화관 구원투수로 나선다.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액션 히어로물 시리즈다. 다만 이 같은 라인업에도 2021년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또 한 번 개봉 일정이 줄줄이 연기될 수 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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