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명백한 직무유기..정부는 죽음의 방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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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과 단식농성단은 31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국회는 (다음달) 8일 예정된 임시국회 종료일 전에 반드시 중대재해법 통과를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농성단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놀기만 했다.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법이 끝내 올해 처리가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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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다음달 5일 중대재해법 재논의..유족들은 21일째 단식농성중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농성단을 찾아 "더불어민주당은 임시국회를 소집해 놓고 놀기만 했다.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법이 끝내 올해 처리가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와 정부는 이 죽음의 방관자이고 기업 살인의 공범인 것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며 "민주당과 국민의 힘은 서로를 핑계로 더 이상 시간 끌기를 중단하라. 밤을 새서라도 이 법 통과를 위한 모든 논의를 진행하라"고 했다.
중대재해법은 상임 소관위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심의 중이다. 민주당은 같은당 박주민·이탄희 의원의 원안과 인과관계 추정 등이 빠진 정부안 사이에서 타협점을 모색하고 있지만, 완화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정의당 강은미 원내대표도 "양당 당 대표를 비롯해 원내대표 등 수십번씩 중대재해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으면서 그 일정마저도 잡지 않고 국민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법사위가 심의를 다음달 5일로 미룬 가운데 유족들은 이날로 21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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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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