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소화기 들고 뛰어든 20대, 큰 피해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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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시민과 비번인 소방관이 화재 현장을 목격, 신속히 초기 진화에 나서 피해를 막았다.
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박모(23)씨는 전날 순천시의 한 카센터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를 챙겨 현장에 뛰어들었다.
박씨가 목격한 화재 현장 상황은 심상치 않은 수준이었다.
인근에 있던 순천소방서 119구조대 장동선 소방경은 박씨와 함께 화재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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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순천소방서에 따르면 박모(23)씨는 전날 순천시의 한 카센터에서 연기와 불꽃을 발견,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를 챙겨 현장에 뛰어들었다.
박씨가 목격한 화재 현장 상황은 심상치 않은 수준이었다.
전열 난방기 배선에서 불꽃이 터지고 있는데다 상가가 밀집돼 초기 대응에 실패할 경우 큰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인근에 있던 순천소방서 119구조대 장동선 소방경은 박씨와 함께 화재 진화에 나섰다.
당시 비번이었던 장 소방경은 한 청년이 소화기로 불을 끄려는 모습을 보고 즉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한 지 5분 만에 자체 진압됐다.
이 불로 상가 벽면과 천장 일부가 그을리고 전기배선 및 콘센트, LPG 고무호스 등이 일부 소실돼 소방서 추산 9만 2천 원의 재산피해만 발생했다.
자칫 옆 건물까지 불이 번졌으면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박씨의 신속한 대처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박씨는 "당장 소화기로 진화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무서웠지만, 옆에 소방관이 도와준 덕에 진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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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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