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명 사망' 부천 요양병원 마지막 환자 4명 전원조치

윤태현 2020. 12. 31. 16: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숨진 경기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 남아있던 마지막 환자 4명이 이날 모두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의료진 5명도 곧 이송..다른 요양병원 2곳 확진자도 전원돼
부천 효플러스요양병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숨진 경기 부천 한 요양병원에서 환자들이 모두 전담 병상으로 옮겨졌다.

31일 부천시에 따르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부천시 상동 효플러스요양병원에 남아있던 마지막 환자 4명이 이날 모두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지난 11일 이 병원에 격리된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전담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격리 20일째인 이날 각 수도권 병원들로 흩어져 이송됐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로 환자를 돌보던 의료진 9명 중 4명도 타 병원으로 전원됐다.

이에 따라 현재 이 병원에 고령 환자는 없으며,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5명만 남아 있다.

이들 의료진도 조만간 타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 등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이 병원은 지난 11일 요양보호사 6명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됐다.

당시 내부에는 환자 124명과 의료진·직원 76명 등 200명이 머물고 있었다.

이 병원에서는 확진된 환자 대부분이 70∼90대 이상 고령 노인인데다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치료가 시급했지만 전담 병상 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망자가 속출했다.

이날 현재 이 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55명(부천시 집계 기준)이며 누적 사망자는 39명이다.

사망자 중 27명은 전담 병상 대기 중 숨졌으며 나머지 12명은 타 병원 전원 뒤 치료 중 숨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효플러스요양병원에 남은 의료진 5명은 늦어도 내일까지 타 병원으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확진자가 각각 13명과 5명 나온 관내 다른 요양병원 2곳의 환자들도 오늘 모두 타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 배우 곽진영, 극단적 선택 시도…병원 이송
☞ 무려 93명 죽였다는 미국 최악의 연쇄살인범 사망
☞ 멕시코 두 가정집 잇는 밀회의 땅굴 '충격'
☞ 축구 스타 네이마르 '500명 호화 파티' 보도에 비판 일어
☞ '마약혐의' 정일훈, 비투비 탈퇴…"깊이 반성"
☞ 극단적 선택 생방송 BJ, 시청자 신고로 구조
☞ 눈길 미끄러지는 버스 시민들이 막아내
☞  '57m짜리 관우상' 옮겨야 하는데…비용이 무려..
☞ 일란성 쌍둥이 대입시험도 동점…"서로가 경쟁 상대"
☞ 日연예인 '초난강' 구사나기 쓰요시, 일반인과 결혼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