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입당 재차 거부.."野 '외연확장' 집중해야"

서진욱 기자 2020. 12. 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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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야권의 외연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안 대표는 31일 코로나19(COVID-19) 방역 대책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입당 요구 관련 질문을 받자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내년 서울·부산 시장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도) 동의하고 계시고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야권이 보궐에서 승리하는 것, 그 목적은 야권이 모두 동의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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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코로나 19 방역대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 요구에 "야권의 외연 확장에 집중해야 한다"며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안 대표는 31일 코로나19(COVID-19) 방역 대책 기자회견 직후 국민의힘 입당 요구 관련 질문을 받자 "야권 단일후보가 돼야 내년 서울·부산 시장선거에서 야권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에서도) 동의하고 계시고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야권이 보궐에서 승리하는 것, 그 목적은 야권이 모두 동의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목적은 같기 때문에 방법을 찾는 것, 선거 승리가 중요한 기준이고 승리를 위해서는 한 정당만으론 힘들다"며 "기존 제1야당, 저희 국민의당, 합리적인 진보에 이르는 사람들, 크게 보면 세 종류의 유권자 있다고 할 때 이분들이 모두 야권을 찍을 수 있도록,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전히 국민의당이 내년 4월 보궐선거 국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을 밝힌 것이다.

안 대표는 "정작 후보를 뽑았는데 어느 한쪽 지지자가 떨어져 나간다면 승리 가능성도 희박하고 야권의 외연을 넓힐 수가 없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서 어떻게 하면 외연을 확장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는 지지층을 잃어버리지 않고 모두가 야권 단일후보를 지지할 수 있게 만들 것인가 그것만 생각하면 저는 답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화를 서둘러 진행해선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안 대표는 "후보를 정하는 그 시기가 야권만 먼저 빨리 정할 필요는 없다"며 "정부여당과 똑같은 시기는 아닐지라도 1~2주 차이 나는 정도로 뽑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는 없는데 야권 후보만 뽑히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라며 "오히려 지금부터 해야 될 일은 처음부터 경선 룰을 갖고 논의를 집중해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출마 의사를 가진 분들이 내가 맡으면, 아니면 야권이 서울시나 부산시를 맡으면 어떤 서울, 부산을 만들겠다.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이런 비전과 정책들을 밝히는 게 먼저라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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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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