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화를 내는 공격수가 없다, 나때는 달랐어" 사하의 충고

조용운 2020. 12.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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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루이 사하가 친정팀 공격수들의 적극성 부족을 꼬집었다.

이어 "집착이 경기를 바꾼다. 드리블과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것을 잊고 골에 더 집착하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런 선수가 한 명은 필요하다"면서 "판 니스텔루이는 원하는 패스, 골에 실패하면 속상한 것을 넘어 크게 화를 냈다. 웨인 루니도 그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지금 맨유의 공격수 중에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이가 없다. 골을 넣지 못했을 때 매우 화를 내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 맨유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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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루이 사하가 친정팀 공격수들의 적극성 부족을 꼬집었다. 그라운드에서 조금 더 화를 내도 된다는 충고다.

맨유는 아직 매경기 골을 책임지는 공격수가 없다. 마커스 래쉬포드가 올 시즌 7골로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앙토니 마르시알, 메이슨 그린우드, 다니엘 제임스 등은 기복 있는 모습이다. 그나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해 문제를 해소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

사하는 어린 공격수들에게 "화를 내라"고 당부한다. 그는 배팅업체 '래드브록스'를 통해 "맨유 공격수들은 앞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 래쉬포드만 해도 최전방 세 자리 모두 뛸 수 있는 훌륭한 자원"이라며 "다만 맨유가 보유한 4명의 공격수 중에 적어도 한 명은 치명적인 활약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주전 경쟁이 활발해진다"라고 말했다.

'나때는 말이야'로 예시를 들었다. 사하는 2003년 맨유에 입단했다. 그때를 떠올린 사하는 "나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와 경쟁했다. 그를 항상 지켜보며 얼마나 골에 집착했는지 안다. 그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나 역시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착이 경기를 바꾼다. 드리블과 동료에게 기회를 만드는 것을 잊고 골에 더 집착하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그런 선수가 한 명은 필요하다"면서 "판 니스텔루이는 원하는 패스, 골에 실패하면 속상한 것을 넘어 크게 화를 냈다. 웨인 루니도 그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지금 맨유의 공격수 중에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이가 없다. 골을 넣지 못했을 때 매우 화를 내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금 맨유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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