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은성수, "한시적 코로나 금융지원 점진적 정상화"

김서연 2020. 12.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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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1일 "한시적인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를 코로나 추이 및 경기·고용 흐름을 감안, 점진적인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특히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경제와 금융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시적인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는 코로나 추이 및 경기·고용 흐름을 촘촘히 봐가며 점진적인 정상화를 추진할 것"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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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1일 "한시적인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를 코로나 추이 및 경기·고용 흐름을 감안, 점진적인 정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개인과 기업의 지급 능력을 고려한 단계적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통해 충격은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은 위원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 과정에서 확대된 시중 유동성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되고, 생산적 부문으로 흘러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금융, 모험자본, 뉴딜펀드 등을 활용해 촘촘하고 다층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이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적·유기적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혁신기업의 성공사례가 본격적으로 창출·확산되도록 할 것"이라며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자본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은 위원장은 또 "성공적인 한국판 뉴딜과 경제 대전환을 위해 5년간 20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가 출범했다"며 "올해 3월부터 자펀드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공시의무 확대 등 시장인프라를 정비해 2050 탄소중립 시대로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금융부문에서도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 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과 경쟁이 금융산업 발전과 소비자 효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디지털금융 인프라 확충과 소비자 보호 강화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출범한 '디지털금융 협의회'의 내실화를 통해 공정 경쟁과 혁신, 융합과 확장, 나아가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일부 사모펀드 부실 등으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고, 금융에 대한 신뢰가 손상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올해는 금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보호간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 지향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은 위원장은 특히 "가계부채 증가가 우리경제와 금융에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시적인 코로나19 금융지원조치는 코로나 추이 및 경기·고용 흐름을 촘촘히 봐가며 점진적인 정상화를 추진할 것"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상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의 지급 능력을 고려한 금융지원 연착륙 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은 위원장은 이밖에 가계부채 선진화 방안 마련,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취약부문 금융지원, 혁신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 체계 구축 등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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