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없으면 솔샤르도 없지" [英 전문가]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12. 3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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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7일 레스터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브루노 없으면 솔샤르도 없을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에 합류하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입지도 탄탄해졌다. 빅클럽 맨유 감독을 맡아 조금만 부진해도 성적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솔샤르는 최근에는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경질 걱정이 사라진 솔샤르 감독의 일등공신은 단연 브루노 페르난데스다. 프리미어리그 전문가 딘 애시턴은 31일 토크스포츠에 “페르난데스가 없다면 솔샤르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 9경기에서 7승2무의 가파른 상승세로 리그 2위까지 뛰어올랐다. 승점 30점으로 선두 리버풀(승점 33)을 바짝 쫓고 있다. 맨유는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선두 등극의 희망을 부풀린다.

맨유 상승세의 일등공신은 단연 페르난데스다. 지난 1월 맨유에 이적한 그는 지난 1년 동안 무너져 가는 맨유의 멱살을 잡아 이끌어왔다. 맨유 이적 후 45경기에서 26골을 터뜨렸다. 미드필더로 팀 공격을 지휘하고 해결하고 홀로 북치고 장구쳤다. 특히 올 시즌 그는 17개의 공격포인트로 리그 전체 2위를 달리며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국 BBC는 이날 ‘2020 베스트 팀’을 꾸렸는데 페르난데스는 맨유에서 유일하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특히 그는 올해 BBC 주간 베스트11에 가장 많은 14회나 뽑히며 EPL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딘 애시턴은 “페르난데스가 온 이후 그가 한 일을 보면 정말 훌륭하다. EPL 적응에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는 곧바로 자신감을 갖고 자신의 플레이를 보였다”면서 “솔샤르가 페르난데스 없이도 계속 감독을 할 수 있을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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