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D램 고정가격 '보합'.. 내년 1분기 5% 상승 전망

박진우 기자 2020. 12. 3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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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이 안정화를 이루면서 두 달전 9% 가까이 폭락했던 D램 가격이 두 달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3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말 기준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기업간 거래 가격)은 2.85달러로 11월말과 같은 가격을 보였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3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 등의 영향으로 D램은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상승 중인 D램 현물가격을 감안할 때 고정거래가격도 곧 오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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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와 공급이 안정화를 이루면서 두 달전 9% 가까이 폭락했던 D램 가격이 두 달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개발한 3세대 10나노급(1z) DDR4 D램./SK하이닉스 제공

3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말 기준 DDR4 8Gb(기가비트) D램 고정거래가격(기업간 거래 가격)은 2.85달러로 11월말과 같은 가격을 보였다. 낸드플래시 128Gb MLC(멀티레벨셀) 가격도 4.20달러로 전달과 변함이 없었다.

D램익스체인지를 운영하는 트렌드포스는 "공급업체들이 내년에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C 업체들에 제품을 파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했다.

올해 D램·낸드플래시 가격은 매 분기 첫 달에 급격한 가격 변동폭을 보였다. 지난 10월말의 경우 D램은 전달보다 8.95%, 낸드플래시는 3.45% 각각 떨어졌다. 7월 말에도 전달과 비교해 D램은 5.44%, 낸드플래시는 6.2% 하락했다. 이 시기는 기업간 주요 계약이 맺어지기 때문이다.

내년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상승이 전망된다.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D램 현물가가 지난달 말 2.77달러에서 이날 기준 3.46달러로 24.9%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3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 등의 영향으로 D램은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상승 중인 D램 현물가격을 감안할 때 고정거래가격도 곧 오를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1분기 PC D램 가격은 올해 4분기보다 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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