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장사업 수장들 교체하며 사업 강화 박차..팀장에 이승욱 부사장

김위수 2020. 12. 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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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장사업 수뇌부들을 교체하며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 전장사업팀장으로 이승욱(53) 사업지원TF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경영지원실 직속 조직으로, 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주요 수장 교체를 통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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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전장사업 수뇌부들을 교체하며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새 전장사업팀장으로 이승욱(53) 사업지원TF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애크런대에서 고분자공학 박사 과정을 밟았으며 1995년 제일모직에서 일을 시작해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기획팀, 사업지원TF 등의 부서를 거쳤다.

그는 2017년 삼성전자가 전장기업 하만(Harman)을 인수하는 과정에도 깊게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은 경영지원실 직속 조직으로, 주로 자동차 전장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한다. 제품 생산과 판매는 자회사인 하만에서 진행한다.

전장사업팀은 지난 2015년 신설 이래 박종환 부사장이 줄곧 사업부를 이끌었으며 박 부사장은 앞으로 고문역을 맡는다.

삼성전자는 최근 하만의 전장부문(Automotive) 부문장(부사장급)을 자동차부품업체 보쉬 CEO 출신 크리스천 소봇카(Christian Sobottka)로 교체했다.

삼성전자가 9조원을 들여 인수한 하만은 2018년 1617억원, 2019년 32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3분기 누적 1291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최근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으로 차량 내부에 들어가는 첨단 전자장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자 기업들의 전장사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 주요 수장 교체를 통해 사업을 재정비하고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이달 23일 세계 3위 자동차 부품기업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을 세워 전장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글로벌 IT·전자 기업들이 전기차와 전장사업에 대거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삼성과 LG도 사업 재정비와 조직강화를 통해 경쟁력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위수기자 withsu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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