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제9대 총장에 승현우 교수..최초 남성 총장

오희나 2020. 12. 3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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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개교 이래 첫 남성 총장이 배출됐다.

서울여대 학교법인 정의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가운데 승현우 정보보호학과 교수를 제 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이번 총장 선거에는 김기숙 교수(기독교), 김명주 교수(정보보호), 박동찬 교수(불어불문), 승현우 교수(정보보호), 이창석 교수(화학생명환경과학) 5명이 입후보자로 나섰고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승 신임총장이 최종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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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일부터 4년간 임기
"대학의 글로벌화·산학협력 융복합화 추진할 것"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여대 개교 이래 첫 남성 총장이 배출됐다.

서울여대 학교법인 정의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총장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가운데 승현우 정보보호학과 교수를 제 9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3월 1일부터 4년이다.

승 신임총장은 1951년생으로 서울중앙고, 서강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지난 1994년 서울여자대학교 교수로 부임한 이후 국제협력부장, 교무처장, 정보미디어대학장, 대학원장 등을 역임했고 대학원장·교육대학원장·휴먼서비스대학원장·특수치료전문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대학들은 학령인구감소와 등록금 동결 등으로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4차산업혁명,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리더십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승 교수는 “현재의 대학의 위기가 오히려 대학 성장 및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과 창조적 혁신을 강조할 것”이라며 “특히 학령인구 감소 및 재정의 어려움으로 인한 대학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대학의 글로벌화와 산학협력 융복합화를 서둘러 추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이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교육, 연구, 산학협력, 지역사회협력 분야에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대학 혁신이 가능하도록 대학의 체질을 착실히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장 선거에는 김기숙 교수(기독교), 김명주 교수(정보보호), 박동찬 교수(불어불문), 승현우 교수(정보보호), 이창석 교수(화학생명환경과학) 5명이 입후보자로 나섰고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승 신임총장이 최종 선임됐다.

서울여대가 개교 이래 최초로 남성 총장을 배출하면서 국내 여대중에서는 이화여대가 유일하게 여성 총장이 이어지고 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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