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백신만 보급되면 내년 가을에 코로나 진정될 것"

황민규 기자 2020. 12. 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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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코로나 발생은 정상적인 일, 백신으로 방어 가능해"미국의 감염학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내년 가을경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 감염자가 변종 코로나에 의해 재감염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보급되고 있는 백신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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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코로나 발생은 정상적인 일, 백신으로 방어 가능해"

미국의 감염학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이 내년 가을경 미국의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백신이 원활하게 보급될 경우 충분한 집단 면역 체계가 갖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의 인터뷰에서 "예상보다 백신 보급이 늦어졌지만 내년에 이를 따라 잡아 4월에는 일반 대중도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2020년 11월 19일(현지시각) 미 백악관 코로나 태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앤서니 파우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AP연합뉴스

그는 "4월을 '오픈 시즌' 즉 모든 이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4월, 5월, 6월에 사람들이 부지런히 백신을 맞으면 점차 눈에 띄게 집단 면역 수준에 다가가는 백신 보호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약 70~85%가 백신을 맞으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에서 시작해 각국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백신을 통해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코로나 감염자가 변종 코로나에 의해 재감염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보급되고 있는 백신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변종 코로나에 대한 미디어, 여론에서 퍼지고 있는 극심한 우려를 진정시키려는 발언도 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에서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정상적인 상황"이라며 "변종 바이러스라고 해서 기존 코로나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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