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억 원대 부당대출, 배임·횡령 새마을금고 전무 구속

전북CBS 송승민 기자 2020. 12. 31.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백억 원대의 부당대출을 하고 공금을 횡령한 전북 순창의 새마을금고 전무가 구속되고 직원 등이 조사를 받고 있다.

순창경찰서는 새마을금고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순창의 모 새마을 금고 전무 A(50대)씨를 구속했으며 임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래픽=고경민 기자
백억 원대의 부당대출을 하고 공금을 횡령한 전북 순창의 새마을금고 전무가 구속되고 직원 등이 조사를 받고 있다.

순창경찰서는 새마을금고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순창의 모 새마을 금고 전무 A(50대)씨를 구속했으며 임직원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4년 동안 모 법인 대표 B씨에게 동일인 한도를 초과하거나 담보물을 과대평가하는 방법으로 총 136억 원을 부당 대출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새마을금고가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구입한 물품 대금의 일부를 현금으로 빼돌려 2천 8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새마을금고법에 정해진 동일인 대출 한도를 넘어 B씨와 친인척 등 22명에게 98억 원의 대출을 승인하고, B씨의 부동산 금액을 과다 측정해 38억 원을 대출했다.

경찰 조사에서 주범인 A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새마을금고 중앙회에서 불법대출이 의심된다는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대출 금액이 많고 사안이 중해서 구속했다"며 "불법 대출을 받은 B씨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