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D램 고정거래가격 보합..내년 1분기엔 5% 상승 전망

황정수 2020. 12. 3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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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PC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3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번달 PC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2.85달러로 11월과 변화가 없었다.

디램익스체인지 산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가격 보합의 원인에 대해 "공급업체들이 내년에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C 업체들에 제품을 파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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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공장 정전 등으로
현재 D램 공급 타이트한 상황
현물가격 이달 등러 25% 급등
내년 1월 고정거래가 상승에 영향

12월 PC D램 고정거래가격이 전월과 보합을 나타냈다.

31일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번달 PC D램 범용제품인 DDR4 8Gb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2.85달러로 11월과 변화가 없었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대량으로 D램을 거래할 때 활용하는 계약 가격이다. 지난 10월 고정거래가격이 3.13달러에서 2.85달러로 8.95% 하락한 뒤 두 달 째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PC D램 12월 고정거래가격


디램익스체인지 산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가격 보합의 원인에 대해 "공급업체들이 내년에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PC 업체들에 제품을 파는 데 소극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고정거래가격이 분기가 시작되는 1·4·7·10월에 결정되고 나머지 두 달은 큰 변화가 없는 트렌드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내년 D램 고정거래가격에 대해선 상승 전망이 우세하다.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D램 현물가는 지난달말 2.77달러에서 이날 기준 3.46달러로 24.9% 급등했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3일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정전 등의 영향으로 D램은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라며 "이달부터 상승 중인 D램 현물가격을 감안할 때 고정거래가격도 곧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1분기 PC D램 가격은 올해 4분기보다 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전월과 같았다. 메모리카드, USB에 주로 쓰이는 128Gb MLC 제품 고정거래가격은 개당 4.20달러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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