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비트코인=3200만원' 근접..올해 270% 상승

이현승 기자 2020. 12. 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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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31일(현지 시각) 장중 3만달러(3260만원)에 근접하며 올 한해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승률은 270%에 달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270% 상승했다.

다만 향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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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31일(현지 시각) 장중 3만달러(3260만원)에 근접하며 올 한해 계속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승률은 270%에 달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300% 가까이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30분(홍콩시간 기준) 2만897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가 시작된 뒤 2만9292달러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약간 줄었다. 이달 들어서만 50% 가까이 올랐는데 작년 5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폭이다.

비트코인은 올해 270% 상승했다. 주식, 채권 등 그 어떤 투자상품과 비교해도 눈에 띄는 수익률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7000~8000달러대에서 거래되다 3월 코로나 여파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급락했지만 이후 계속 올랐다.

싱가포르 암호화폐 거래소 루노(Luno)의 비제이 에이어 사업개발 총괄은 "비트코인과 관련해 내 생각엔 많은 것들이 검증 됐다"며 "비트코인은 이제 진정한 대안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여파로 세계 각국이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통화 가치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수단의 하나로 비트코인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개인 투자자가 주를 이루던 2016~2017년과 달리 지금은 거물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와 유명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사들이고 있다.

다만 향후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를 꺾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세계 3대 가상화폐인 리플의 개발사와 임원진을 투자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이달 고소했다.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고 리플을 팔아 사업자금을 모집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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