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33명 신규 확진..감염경로 불명 늘어
[경향신문]
대구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대구시는 이날 0시 현재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3명이 많은 7801명(지역감염 7693명, 해외유입 1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된 확진자는 달서구 소재 의료기관과 관련해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4명이, 동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이 확진 판정받았다.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되어 시행한 진단검사에서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 두통 등의 증상으로 시행한 진단 검사에서 6명이 추가됐다. 하지만 이들의 감염경로를 파악하지 못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이밖에 해외(폴란드)에서 입국 후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 환자는 307명으로, 지역 내 4개 병원에 211명, 지역 외 4개 센터에 96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최근 1주일 사이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해외유입을 포함해 194명이다.
한편 대구지역의 병상 가동률은 63.5%이며,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29.4%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최근 대구에서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중도 큰 편이다”며 “지금이 지난 2∼3월에 버금가는 위중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하고 최대한 외출이나 모임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우 기자 taewo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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