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주재국 대사, 내달 정식 부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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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본한국대사와 주한일본대사가 내달 정식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외교가에 따르면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가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았고,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한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두 대사 내정자는 아그레망을 조속히 부여받고 이르면 다음 달 중순경 양국에 정식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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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관계 악화 고려하면 빠른 아그레망
외교부 "한일간 소통..좋은 분위기 지속"
[파이낸셜뉴스] 주일본한국대사와 주한일본대사가 내달 정식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외교가에 따르면 강창일 주일 한국대사 내정자가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았고, 주한 일본대사로 내정된 아이보시 고이치 주이스라엘 일본대사도 한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 내정자는 일본통으로 알려졌고 일본 정관계와 교분이 있지만 과거 강 내정자가 일본 '천황'과 일본과 러시아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있는 쿠릴열도와 관련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어 일본 정부가 아그레망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절차는 비교적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 30일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 내정자의 아그레망에 대해 정확한 언급을 하지 않았자민 "한·일 간 긴밀한 소통이 이어지고 있고 (아그레망 부여가) 너무 어렵거나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면서 "좋은 분위기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두 대사 내정자는 아그레망을 조속히 부여받고 이르면 다음 달 중순경 양국에 정식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일 관계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일본기업 배상판결'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안부 배상 관련 재판을 두고 또 다시 불편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국 주재국 대사의 아그레망이 순조롭게 이어진 것은 양국 모두 더 이상의 갈등은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양국 주재 대사 교체만으로 뿌리 깊은 한·일 갈등이 이른 시일 내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 같은 과거사 문제 뿐만 아니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등 현안 등도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외교부 #대사 #강창일 #아이보시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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