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논문 표절' 설민석 학위 취소 여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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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가 논문 표절 의혹으로 논란이 된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 씨(50)에 대한 학위 취소 여부를 검토한다.
31일 연세대는 설씨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 관련 처분을 논의하기 위한 대학원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디스패치는 설 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설 씨의 석사 논문을 카피킬러(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에 의뢰한 결과 52%의 표절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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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연세대는 설씨의 석사논문 표절 문제 관련 처분을 논의하기 위한 대학원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본인이 표절을 인정했기 때문에 관련 부서와 협의해 조만간 대학원위를 꾸릴 전망”이라고 전했다.
연세대 교육대학원 학칙에 따르면 ‘총장은 학위를 받은 자가 해당 학위를 부정한 방법으로 받은 경우에는 본교 대학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학위 수여를 취소할 수 있다’라고 규정할 수 있다.
이에 대학원위는 설 씨의 학위 취소 여부와 함께 제적 처리를 할지 퇴학시킬지 여부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디스패치는 설 씨의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설 씨의 논문은 747개의 문장으로 이뤄져있다. 이 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표절 의심 문장은 332개로 파악됐다.
설 씨의 석사 논문을 카피킬러(표절 검사 소프트웨어) 에 의뢰한 결과 52%의 표절률을 보였다. 그가 표절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눈문의 개수를 약 40여개라고 제시했다.
특히 2008년 대학원생 A 씨가 제출한 석사 논문 ‘한국 근현대사 식민지 근대화론 비판’과 2010년 설민석이 제출한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서술에 나타난 이념 논쟁연구’를 비교했을 때 A4 용지 1장이 넘는 분량이 A 씨와 100%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 이후 설민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과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음을 인정한다”라고 사과하며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하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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