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서울구치소 사망자와 동부구치소 관련성, 확인 안 돼"

"현재는 조사 분류된 상황"
"교정시설, 일반지역사회 체계 그대로 적용 어려워"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은 31일 “동부구치소(확진자)하고 오늘 확인된 서울구치소(사망자) 건에 있어서 두 사례 간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영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서울구치소 사망자 1명 발생과 서울동부구치소 집단발생은 “별건으로 현재는 조사 분류돼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팀장은 “일단은 환자가 발생했었을 때의 노출위험평가를 하는 부분과 접촉자에 대한 부분은 지자체와 방대본이 하고 있다”며 “그 결과에 따라서 확진자를 분류하고 접촉자에 대해서 후속조치를 어떻게 할지에 대해 협의한 이후, 교정당국과 같이 후속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팀장은 “일반지역사회의 경우 같은 경우에는 일반의료기관, 전담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고 그다음에 접촉자인 경우에는 자가격리 또는 그밖의 시설격리가 이루어지는 이런 체계로 간다”며 “반면, 교정시설은 그러한 체계를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협력 대응하는 부분에 있어 지자체하고 방대본이 인력, 물자, 기술에 대해서 지원을 해주고 있는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한 수용자가 확진자 과밀수용 등 불만 사항을 직접 적어 취재진을 향해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경훈 (view@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