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노동청, 광양제철소 특별감독해 위반사항 744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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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4일 폭발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산업안전 관련 법령을 무더기로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전문가 50명을 투입,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특별 산업안전보건감독을 벌여 법 위반 사항 744건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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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전문가 50명을 투입,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대한 특별 산업안전보건감독을 벌여 법 위반 사항 744건을 적발했다.
감독 결과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추락 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안전 작업 계획서를 작성하지 않는 등 사법 조치 대상 법률 598건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밀폐공간 작업자에 대한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등 과태료 부과 대상 법률 146건도 나타났다.
특히 광양제철소 소장 등 관리감독자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고, 안전 방재그룹이나 현장 안전 파트장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등 안전보건 관리에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감독은 지난 11월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배관 밸브 조작 중에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로 노동자 3명이 사망함에 따라 진행됐다.
특별감독에는 고용노동부와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이 참여했다.
광주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적발된 법 위반사항에 대해 추가적인 보강조사를 거쳐 처벌 등 조치할 계획"이라며 "산업안전보건시스템이 원활히 작동될 수 있도록 조직보강 등 전반적인 산업안전보건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정기적으로 확인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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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한영 기자] hope889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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